[인물]BDSM은 장르이자 관계의 방법 중 하나


"데이트 폭력을 BDSM으로 정당화하면 안됩니다. 자신이 가진 폭력적인 성향을 BDSM으로 포장하여 데이트 폭력을 일삼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BDSM 자체가 불순하다는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데이트 폭력과 BDSM은 별개로 봐야 합니다.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BDSM 성향을 가졌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부정하거나 죄책감을 갖는 분들이 이러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선구적인 여성사업가 시리즈 두 번째, 모모샵 황혜련 대표님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 위 내용은 지난 제11회 성소수자 인권포럼에서 <BDSM과 폭력>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내용입니다. 요즘 BDSM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안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활발하게 노력하고 있는 황혜련 대표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과거에 품질이 낮은 제품을 BDSM이라는 특수성을 씌워 비싸게 파는 모습을 보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작은 규모로 공동구매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이렇게 발전되게 되었네요.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매우 유동적인 스케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요즘 정기적으로 계획한 일 중에 하나는 한 달에 한 번 오프라인 매장에서 여성 에세머분들 특히 펨투펨(펨=여성을 의미, 여성과 여성 간의 관계)을 지향하시는 분들을 위한 파티를 주최하는 것입니다. 또한 올해는 BDSM에 대한 안전교육이나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금 더 풀어 말하면 안전한 도구 사용법이나 서로한테 정신적·신체적 데미지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정보 공유입니다.


※주목

여기서 주목할 점은 ‘에프터 케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플레이 이후 서로 보듬어주는, 일종의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BDSM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BDSM은 Bondage&Discipline(구속과 훈육) Dominance and submission(지배와 복종) Sadism& Masochism or Sadomasochism(가학과 피학)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약자입니다. 보통 SM하면 사디즘과 마조히즘만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개념과 다양한 형태의 관계을 띄고 있습니다.


BDSM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BDSM성향을 가진 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이 ‘BDSM을 어떻게 대하느냐’입니다. 어떻게 보면 BDSM이 데이트 폭력이나 가스라이팅 성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무엇이든 간에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특별한 환상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의 장르이자 관계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처럼 특별한 것이 아니에요.


※TIP

파트너와 BDSM을 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서로 간의 합의입니다. 규칙과 합의가 선행되어야 만이 진정한 BDSM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향이 선천적인지, 개인의 트라우마에 의한 것인지, 혹은 정신병에 의한 것인지 여전히 논쟁중입니다. 그래서 선뜻 BDSM의 매력을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향을 가졌다면 누구나 충분히 알고 합의하여 건강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으며, 본인이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운영 중 어려운 점은 없나요.

다양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가장 힘든 점은 편견입니다. 분명 내·외적인 문제가 존재하고, 제가 모든 것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BDSM용품을 판다고 하는 순간 일단 아웃팅 문제와 일반적인 편견들에 의해 자랑스럽게 내 일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하고요.


내적으로는 에세머이기 전에 사람답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질문을 빙자한 성희롱도 만연합니다. 이것이 BDSM이라고 행동하는 철없는 사람들 때문에 BDSM 자체에 대한 논의가 배제되고,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앞으로의 비전은요.

안전하고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싶은 것이 첫 번째 목표이구요. 즐겁고 안전하게 BDSM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을 만드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BDSM을 하는 사람들이 위험하거나, 범죄자거나, 혹은 이상성욕자여서 격리해야할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대중적으로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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